비타민C가 암 치료에 도움이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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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SMTBIO |
등록일 | 2015-06-11 |
조회수 | 134603 |
비타민 C가 암 치료에 도움이 될까?
비타민C가 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요? 비타민C는 항산화제로 잘 알려져 있는 건강보조 물질입니다. 비타민C는 물에 잘 녹는 수용성 비타민에 속하여 복용했을 때 신속하게 몸 밖으로 배출되는 비타민중의 하나입니다. 화학구조식을 보면 물에 녹으면서 주변을 산성화 시키는 성질이 있어 공복에 복용하면 속이 쓰릴 수 있는 비타민이며 그래서 비타민의 원 이름은 Ascorbic acid (아스코르빈산)입니다. 비타민C는 식물뿐 만 아니라 동물의 체내에서도 합성이 되며 포도당이 합성원료가 됩니다.
이러한 비타민C는 체내의 활성산소와 반응하여 활성산소를 줄여주기 때문에 항산화제로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비타민C를 복용하거나 주사하면 면역을 올리고 암 치료에 도움이 될까요?
2014년 한 의학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고용량 비타민C 주사요법이 항암화학제의 작용을 상승시키는 시너지효과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미국 캔사스의과대학 연구진에 의해 난소암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 비타민C주사요법이 난소암세포의 괴사를 유도하고 난소암치료에 사용되는 항암화학제인 카보플라틴 (Carboplatin)과 파클리탁셀 (Paclitaxel)과 함께 사용될 경우 항암효과를 상승시켜 단독으로 사용된 경우 보다 더 암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았다고 전합니다. 췌장암에 대한 임상결과도 발표된 바가 있는데요. 췌장암임상에서 고용량의 비타민C 주사요법을 항암화학제인 젬시타빈 (Gemcitabine)의 병용투여시 암의 크기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견되었다는 결과입니다.
암 치료에 대한 비타민C의 임상은 1970년대 이후 경구투여, 정맥주사 등 여러 요법으로 시도되었으나 그 효과가 회의적이었습니다. 때문에 비타민C의 항암효과와 면역증강효과에 대한 논란은 계속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2000년도 이후 비타민C와 면역세포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타민C가 NK세포의 활성을 증강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발표가 있으며 2013년에 미국 유타주 유타대학의 한 연구진은 비타민C가 면역세포 중의 하나인 T세포의 활성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는데 하루에 1~5g씩 투여한 결과 T세포의 증식을 높이는 결과를 얻는 등 비타민C에 대한 항암효가와 면역력 증진에 대한 효과가 다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비타민C는 동식물에서 합성이 되지만 인간과 일부 동물은 비타민C를 합성하는 효소를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비타민C를 만들지 못합니다. 때문에 비타민C는 음식의 섭취나 보조제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입니다. 하지만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C는 섭취와 함께 쉽게 소변으로 빠져나갑니다. 하루 권장량을 60~100mg이라 할 때 이정도의 용량은 섭취 후 쉽게 몸 밖으로 빠져나갈게 뻔합니다. 따라서 비타민C를 보조제로 따로 섭취한다면 식사 때 마다 권장량보다 많은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타민C를 하루에 얼마나 복용해야 하는 가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무엇이든지 과하면 부작용이 있습니다. 비타민C는 산성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과하면 체내를 산성화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소변의 산성화가 가능하며 요로결석, 복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몸에 맞는 적당량을 정하시고 끼니때마다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비타민C가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면역계 증강 등 의학적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잘 활용하시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